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최순실 딸, 과거 SNS에 "돈도 실력" 막말 논란

입력 2016-10-19 18:59 수정 2016-10-19 19: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모씨를 둘러싼 얘기를 조금 전에 해봤고요. 정모 양의 경우에는 학교 문제 외에도 여러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가운데 정씨가 과거 자신의 주변 지인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SNS 글이 오늘 하루종일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야당 발제에서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8월 말이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두 달이 다 되가는데요. 그렇다면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고, 잘 진행되고 있을까요?

그래서 이 내용을 다루려고 오늘 아침 회의 때 이상복 정치부장께 보고를 하고 저렇게 발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사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오전 11시30분쯤, 이런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딸 SNS에 "돈도 실력…니네 부모를 원망해"

이걸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준비했던 우병우 수석 수사 관련 얘기를 뒤로 하고 정모 씨 SNS 논란을 준비하게 된 겁니다.

구구절절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정 씨가 과거 SNS에 올렸다는 글, 음설대역으로 준비했는데 들어보시죠.

[정씨 SNS (2014년 12월 3일)/경향신문 입수 자료 :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

남들이 자신을 욕한다고 생각했는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건데요. 주변 지인들을 향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씨 SNS (2014년 12월 3일)/경향신문 입수 자료 :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

정씨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기는 2014년 12월인데요. 그해 3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고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10월 말 이화여대에 합격했습니다.

당시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승마 분야로 정씨가 합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특혜다 뭐다 이런 저런 의혹이 불거졌던 때입니다. 그래서 이걸 불편하게 여긴 정씨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토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정씨의 SNS 내용을 접하고 저도 그렇지만, 이 장면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부지 뭐하시노" - 영화 '친구' 중

아버지들이 무슨 죄입니까.

오늘 야당 기사 제목, < 최순실 딸 "돈도 실력…" SNS 막말 논란 >입니다.

관련기사

이화여대 간담회 녹취…"해외 간 것으로 학점 통과" "학교 측 해명, 싸구려 연극 같았다"…교수·학생 분노 "'F학점' 언급하더니…" 이대 학생, 대자보 붙여 비판 국민의당 "돈도 실력? 최순실 딸 막말에 개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