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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유기준, 새누리당 복귀…불붙은 '부산대전'

입력 2015-10-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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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여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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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유기준…부산 공천 전쟁 시작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당으로 복귀하면서 부산의 선거구 획정이 논쟁거리로 부상했습니다. 유 의원의 서구, 김무성 대표의 영도, 정의화 의장의 중동구가 인구하한선 미달로 통폐합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지역 공천전쟁, 여당 발제에서 짚어봅니다.

▶ "출마선언 한다면 의장실서 격조있게"

정의화 국회의장이 관훈클럽 토론에서 총선 출마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서도 출마하게 되면 의장실에서 격조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게 되면이라… 애매합니다.

▶ 국정원 직원 자살…경찰 "내사종결"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자살한 임모 씨 사건을 경찰이 내사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의혹을 충분히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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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여당발제에서는 TK의 차기주자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이런 내용을 다뤘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에서 거물 정치인들의 기싸움이 벌써 시작이 됐고, 뜨겁다고 합니다. 김무성, 정의화, 유기준 세 의원의 지역구가 통폐합 대상입니다. 유기준 의원이 어제 해수부장관에서 물러나 당에 돌아오면서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은데, 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부산 서구입니다.

서구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많지만,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겠죠.

김 전 대통령은 제5대 총선 때 이곳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서 정치인생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김영삼/당시 신민당 의원 초산테러 당시 국회연설 (1969년 6월) : 이 김영삼이가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 바른길, 정의에 입각한 일, 진리를 위한 일, 자유를 위하는 일이면 (박정희 정권과) 싸우렵니다. 싸우다가 쓰러질지언정 싸우렵니다.]

이번엔 바로 옆에 있는 부산 중구와 동구로 가보죠.

이곳에는 대한민국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항이 위치해 있습니다.

중구, 동구 역시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 동구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적인 기반을 다졌습니다.

[노무현/당시 통일민주당 의원(1988년 7월 8일) : 부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 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다리를 건너서 영도구로 가보겠습니다.

'영도다리'로 불리는 영도대교가 명물인 이곳은 박찬종이라는 대선주자를 탄생시킨 지역구입니다.

이처럼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세 지역구가 내년 총선 때 2개로 통폐합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 곳 모두 인구하한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이 누구냐 하면 김무성, 유기준, 정의화. 각각 당 대표와 친박계 핵심, 그리고 국회의장으로 누구 하나 간단치 않습니다.

세 사람 모두 내년 총선에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은 오갈 데가 없어질 운명을 맞게 됩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지난달 8일) : (대표님, 내년 총선에 부산 영도에 출마하실 계획을…) 그럼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출마해야지, 그러면 출마 안 하나.]

[정의화/국회의장 : 제가 출마를 하게 되면 내 지역구인 부산 중·동구에 하지 광주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어제 청와대가 유기준 의원의 후임 해수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유 의원을 당으로 복귀시켰습니다.

청와대의 지원을 받는 유 의원과 당권을 거머쥐고 있는 김 대표, 국회의 수장인 정 의장의 힘 대결 양상으로 번지면서 내년 총선 공천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부산 전체로 눈을 돌리면 내년 총선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문재인-안철수 연대가 이뤄질지가 가장 큰 관심이고,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 석패한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과연 어느 당 후보로 나서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기장군에서는 하태경 대 김만복 구도로 펼쳐질 이념 대결도 뜨거울 겁니다.

사하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조경태 의원과 3선 부산시장 허남식의 이른바 '3선 대결'도 주목이 됩니다.

내년 총선 때 펼쳐질 '부산대전'은 2017년 대선의 축소판이자 예고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 제목은 <유기준 컴백…="" 막="" 오른="" '부산대전'=""> 이렇게 정해보겠습니다.

Q. 김무성, 영도 출마 접고 비례대표로?

Q. 김무성 비박…유기준은 친박 '앙숙'

Q. 과거 국회의장들은 불출마…정의화는?

Q. 정의화 "출마선언한다면 격조있게…"

Q. 부산 동-서구 역대 대통령 2명 배출

Q. 문재인, 부산 출마 요구에 긍정 검토

Q. "지역민 약속" 안철수 부산 출마 거부

Q. 여야 모두 오거돈에 '총선 러브콜'

Q. 하태경 사무실 옆에 김만복 사무실

Q. 전향한 주사파 vs 노 정권 국정원장

Q. 청와대, 현기환 통해 부산 공천 관여?

Q. 최경환 복귀 땐 최경환이 TK 공천?

Q. 2012년 공천심사위원장은 정홍원

Q. 부위원장 정종섭…권영세·현기환 위원

Q. 현기환, 박 대통령 의중 관철 역할?

[앵커]

총선을 치르게 되면 안 뜨거운 지역구가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선거구가 다 뜨겁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부산, 아주 뜨끈뜨끈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중에서도 핵심은 부산 선거의 핵심은 얘기가 좀 많이 진전이 됐습니다만, 새누리당이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을 영입하는지 여부, 또 김무성 대표가 비례대표로 방향을 바꾸는지 여부 이런 것들 전부 정치권에선 논의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 아직 움직임은 없습니다. 보강취재가 필요하겠죠. 오늘 여당 기사는 <유기준 복귀…불붙은="" '부산대전'=""> 이렇게 제목을 잡고 부산지역 선거구 상황과 의원들 움직임 담아 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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