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감찰 조사했습니다.
경찰청이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감찰 자료를 넘기면서 김 청장이 특수본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특수본에 김 청장에 대한 감찰 자료를 넘겼습니다.
특별감찰팀은 지난 11일 김 청장을 대면 조사하고 3일 뒤인 14일 서면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김 청장은 참사 발생 1시간 21분이 지난 지난달 29일 밤 11시 36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감찰팀은 김 청장이 참사를 인지·보고받은 시점과 참사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와 핼러윈 축제 전 용산서로부터 기동대 지원을 요청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이 전 서장은 직원에게 서울청에 기동대 요청을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기동대 요청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