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번호 인증 서비스 재가입해야

입력 2013-12-02 07: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번호 인증 서비스 재가입해야


011, 016, 017, 019 등 01X 번호를 사용하는 3G·LTE 가입자들의 번호가 오는 2일부터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번호 전환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에 따르면 정부가 사용을 허가해줬던 '한시적 번호이동제' 종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사들은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전환'을 실시한다.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한다.

KT 역시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 고객 28만명에게 2일부터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서비스 운영기간은 19일까지 연장한다.

KT의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도 SMS를 이용, 송수신하는 기술(OTA)을 통해 01X 번호를 자동으로 010으로 변환한다. 고객에게는 자동변경 시행일 7일 전, 하루 전, 번호변경 당일에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변경될 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자동변환 전인 30일까지는 KT플라자, 대리점, 고객센터(휴대폰 114)를 통해 자동변환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일부 구형폰 혹은 개인 수입단말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직접 해당 이통사 대리점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SK텔레콤은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 구형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며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역시 해외나 타사, USIM이동 등을 통해 01X번호를 사용중인 고객은 번호 수동전환이 불가피하다. 전국 KT 플라자나 대리점을 통해서 변경해야 한다.

한편 이통사들은 010 번호 자동전환 이후 사용자들이 기존에 이용해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음원·동영상 재생 서비스 등에서 삭제 후 재가입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 카카오톡 등)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일부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포함된 영화, VOD, e-book, 벨소리 등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