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작년엔 복고 열풍…2014년 문화트렌드, 어디로 갈까?

입력 2014-01-02 09: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해 문화계의 핫이슈하면 아무래도 복고를 꼽을 수 있잖아요? 올해 문화계도 한 번 전망해볼까요. 올해는 또 어떤 트렌드가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송지혜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스낵, 우리말로 간식처럼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라는 뜻의 스낵 컬처가 문화예술계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짧은 동영상 콘텐트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김미경/인천광역시 경서동 : 텔레비전은 집에서만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은 어디서든 손쉽게 볼 수 있으니까 간편해서 (영상을) 즐겨 봐요.]

'미생', '출출한 여자', '러브포텐-순정의 시대' 등 10분 안팎의 영화나 드라마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낮에 잠깐 즐기는 데이캠핑처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문화여가 활동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두 함께에서 개인별로 바뀌는 시청방식 변화에 따라 TV 콘텐트도 변화할 전망입니다.

[김혜인/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 사람들의 가구·라이프 스타일 형식이 세분화되다 보니 세분화된 가구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성공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것들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고요.]

싱글족의 삶을 담아낸 '나혼자 산다'나 '식샤를 합시다', 19금 콘텐트를 유연하게 다룬 '마녀사냥'이나 'SNL코리아'등 혼자 보는 TV콘텐트들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원일/경기 성남시 구미동 : '마녀사냥'은 친구들도 많이 보고, 제가 궁금한 것들이나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자주 봐요.]

그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과 커피숍이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홍대 인근 한 병원.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서 정신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한나/경기 안양시 구림동 : 카페인줄 알고 왔는데 병원 진료도 하고 심리검사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독특하고 다음에 아프면 한 번 진료받아 보고 싶어요.]

복합문화공간과 카페가 합쳐진 또다른 공간에선 각종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데요.

이처럼 한 곳에서 복합적인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공간, 올 한해 문화예술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국보급 문화재에 깃든 흔적…한국 도교 역사 한눈에 12년 만에 공휴일 최다…5월부터 황금연휴 줄줄이 희망찬 갑오년 새해…도심 속 '해돋이' 명소는 어디? 영화 '변호인' 500만 돌파…"과거사-연기력 시너지 효과" 음악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각종 공연으로 관객몰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