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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남은 2인도 소환…'피의자'로 전환 가능성도

입력 2016-11-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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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혀온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오늘(14일) 오전부터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선 또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1시간 간격을 두고 검찰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취재진을 아예 피해 황급히 청사로 들어갔고, 이 전 비서관도 여러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재만/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 검찰에서 물어보시는 사실들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차에 최순실 씨를 태워 검문 없이 청와대 정문을 출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의상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영선 행정관을 안 전 비서관이 발탁한만큼, 안 전 비서관 본인도 최씨의 국정개입에 연관이 있을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전산 보안 업무를 총괄한 이 전 비서관은 앞서 구속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청와대 내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유출하는 것을 묵인했거나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공무상 비밀누설 등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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