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해 목표 '돈 모으기' 무조건 성공하는 '저축 꿀팁'은?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머니클라스

입력 2023-01-06 08:53 수정 2023-01-09 14: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내 돈이 되는 지식 '머니클라스' 오늘(6일)의 키워드 먼저 보시죠. < 새해에 무조건 성공하는 저축 계획 > 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우시죠? '한 달에 책 1권 이상 읽기', '다이어트 하기' 이런 여러 가지가 있지만 꼭 빠지지 않는 목표가 바로 '돈 모으기'일 겁니다. 그런데 이 돈 모으기라는 목표 사실 매년 세웁니다. 그런데 또 연말에 통장잔고 보면 괜히 또 후회합니다. 올해는 머니클라스와 함께 달라질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무조건 성공하는 저축 계획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자 되는 개념 쏙쏙 알려주는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앵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보통 꾸준하게 돈을 모으려면 목표를 먼저 세우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세 달 뒤에는 큰 가방을 살 거야, 자기가 갖고 싶은 거. 그런데 이 저축 계획을 세우는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은 저축, 대체 어떻게 설정해야 될까 궁금하신 분들 것 같아요.]

[앵커]

그냥 돈 모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어렵잖아요. 우리가 보통은 예를 들어 월세를 한다든가 하는 주거비가 발생할 때는 총급여액을 40%에서 50%는 모아라. 만약에 주거비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60% 이상은 모아야 된다. 이런 비율에 대한 얘기도 되게 많은데요. 사실은 '이렇게 모으세요'라고 비율을 단정짓기에는 사바사, 사람 바이 사람. 너무 상황들이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율을 책정하기보다는 내가 만약에 이 정도를 모은다면 그 안에서 저축의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다. 이 구성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령 제가 한 달에 100만 원씩 저축을 한다고 가정을 한번 해 봤어요. 그러면 이 100만 원 중에서 어떻게 구성을 하면 좋을지 얘기를 할 텐데요. 최소 50% 정도는 정기적금으로 저축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정기적금이라는 건 매달 저축하는 날짜도 정해져 있고 금액도 정해져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강제성을 띠어서 저축습관을 오래 기르시기에 너무 너무 좋은 방법이에요.]

[앵커]

맞아요, 의지가 약할 때는 강제성이 필요합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그리고 이 중에서 40% 정도는 유동지출도 관리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시적금으로 저축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0%가 남았죠.]

[앵커]

그냥 쓰면 되는 건가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아니요. 안 되죠. 이 10%는 우리가 파킹통장을 활용해서 비상금으로 떼어두시는 게 좋으세요. 왜냐하면 우리가 이렇게 따로 떼어두지 않으면 혹시나 급전이 필요할 때에도 앞서서 우리가 힘들게 저축한 적금을 깨야 되는 상황들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만일의 상황. 우리가 통째로 적금을 깨지 않기 위해서 10% 정도는 비상금으로 떼어둔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파킹통장 지난번에 배운 거. 매일매일 이자가 붙는 통장이고 수시적금은 뭔가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수시적금은 날짜도 정해져 있지 않고, 금액도 정해져 있지 않은 적금이거든요. 그래서 언제든지 내가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자유롭게 적금을 넣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잘 세워도 저 같은 사람은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저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동기부여 받으면서 잘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있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우리가 바로 저축금액을 달마다 다르게 하는 방법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명 저축스킬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통은 혹시 저축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금액부터 정하지 않을까요?]

[앵커]

매달 몇십만원씩 하겠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그래서 매달 50만원, 매달 100만원 이런 식으로 했는데 금액이 조금이라도 틀어진다거나 실패하면 바로 사기가 꺾이잖아요.]

[앵커]

맞아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나 벌써 새해계획 실패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그래서 매달 정확하게 금액을 일치시키기보다는 매달 우리가 달마다 지출하는 상황도 다르다 보니까 내가 지출이 좀 많은 달에는 저축액을 줄이고 지출이 좀 적은 달에는 저축액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걸 좀 조율을 하시다 보면 효율성도 올라가고 저축에 대한 목표 달성 가능성도 훨씬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조율을 하시다 보면 저축 실패, 새해계획 실패하실 일이 없으신 거죠.]

[앵커]

그러니까 새해계획 세울 때 항상 매매 얼마씩 딱 고정을 하기 마련인데 발상의 전환이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유동적으로 어느 달은 금액을 다르게 하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한 해 지출부터 체크를 해 봐야겠네요. 이건 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1년 동안에 우리가 고정된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일도 챙겨야 되고요. 가족들의 생일도 챙겨야 되고 그리고 명절 등의 다양한 고정 이벤트들이 있잖아요. 이런 것을 새해에 1년 동안의 스케줄을 쭉 한번 정리를 한다면 '이달에는 돈이 많이 나가는구나, 이달에는 좀 돈이 적게 나가는구나' 이걸 한눈에 파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매년 작성하고 있는 이벤트 플래너를 한번 가져와봤어요. 제가 실제로 작성을 한 건데요. 5월과 6월에 고정적인 이벤트를 한번 보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한 6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필요하겠다라고 계획을 세웠고요. 그리고 또 어버이날에 30만원 정도의 용돈 드릴 계획이 있고요. 6월에는 동생 생일과 건강검진에 대한 작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1년 동안 내가 고정적으로 혹은 예상되는 지출이 이 정도구나라는 걸 세워두면 내가 5월에는 좀 자금이 많이 필요하네. 6월도 만만치 않구나. 대신에 7월에는 좀 여유가 있구나. 이걸 우리가 파악을 할 수 있다 보니까 보통은 1년 저축하면 1200만원이 목표라면 당연히 100만원씩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언제가 여유자금이 있는지 이런 것을 파악하면 무조건적으로 100만원씩이 아니라 언제는 200만원, 언제는 50만원 이렇게 조율해 가면서 저축을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좋네요. 아마 이번 달이 아니라 이번 주말에 이렇게 달력 펴놓고 언제는 엄마 생일, 언제는 어버이날 이렇게 해서 딱 지출을 계획을 세워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꼭 기억해 놓으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럼 이제 저축계획은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우리가 이렇게 이벤트 플랜까지 쭉 짰으면 여기에 플러스 내가 올해 갖고 싶은 거나 위시리스트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이런 것까지 더해서 나머지 정말 '저축액 목표를 얼마큼 세워야 되는가'라고 해서 저축플래너를 한번 써보면 좋습니다. 이것도 실제로 제가 한번 써봤는데요. 제가 3월에는 저희 어머니 생일을 챙기기 위해서 용돈으로 30만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30만원이라고 하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가령 300이라고 친다면 한꺼번에 이렇게 탁 마련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매달 1월에 2월에 3월에 각각 10만원씩 저축을 하고요. 그리고 저의 생일. 나의 위시리스트를 이루기 위해서 2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면 한꺼번에 또 자금을 마련하기보다는 10만원씩 두 달에 걸쳐서 저축을 해 주고요. 그리고 5월에 가족여행을 위해서 60만원이 필요하다면 이것 역시 한꺼번에 모으기보다는 각각 20만원씩 세 달에 걸쳐서 자금을 마련합니다.]

[앵커]

본인보다 엄마한테 10만원을 더 쓰는 효녀라는 걸 여기서 또 보여주시는 것 같은데.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이렇게 플래너를 써야 되는군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이렇게 하면 3월에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하구나. 1월이랑 2월에는 좀 여력이 있구나. 이런 것들이 한눈에 보이니까요. 저축액을 매달 똑같이 하기보다는 조금 차등을 두시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작년에 출시가 됐던 청년희망적금에서 이탈을 했던 청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축을 하시다 보니까 '나 여력이 안 되는데'라고 느낀 분들이 그만큼 많았다라는 건데요. 만약에 일정 금액을 설정하기보다는 이렇게 금액을 다르게 설정을 하셨다면 이탈하는 수도 좀 적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탈하는 거 얘기하니까 떠오르는 게 의지가 있어도 이달에 갑자기 지출이 많아지면 깰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그러니까 이렇게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네요. 또 가끔 저축이 너무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너무 계획하에 딱 하면.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그래서 이 저축을 재미나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없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이게 동기부여 확실하게 느끼는 방법 중의 대표적인 게 재미를 느끼는 '펀세이빙'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도전형, 게임형 저축이라고 보통 부릅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제가 세 가지 상품을 가져와봤습니다. 첫 번째 상품으로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이 있습니다. 펀세이빙에서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시는 것처럼 요즘은 금리가 더 많이 올라서 최고 연 7%까지 금리를 적용해 주고 있고요. 매주 적게는 1000원, 많게는 300만원까지 금액이 주차별로 계속 증액이 되고요. 또 우리가 주차별로 이렇게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요. 귀여운 이모티콘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는 등의 보상이 틈틈이 있기 때문에 '내가 좀 질리는 것 같은데, 힘든 것 같은데'라고 느낄 때마다 소소한 보상, 소소한 도전을 통해서 저축을 실패할 확률이 적고요.]

[앵커]

일단 캐릭터부터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뭔가 캐릭터가 나를 응원해 주는 느낌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상품을 통해서 또 재미와 도전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K뱅크도 이런 비슷한 게 있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K뱅크에서는 챌린지박스라는 상품을 통해서 이렇게 우리에게 재미와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주고 있는데요. 이 상품은 50만원을 목표로 100일 동안 모으기 이런 것처럼 내 스스로에게 목표, 그러니까 챌린지를 부여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확행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작은 목표들을 달성하면서 '내가 달성하고 있다, 저축하고 있다' 이 재미를 부여하게 해 주는 거고요. 이거는 정해진 문구들이 아니라 스스로가 이렇게 문구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빵순이와 작별 이런 거.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맞아요. '나 빵 좀 그만 사먹자, 이 돈을 저축하자' 이런 식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거죠. 그래서 재미와 저축까지 같이 챙길 수 있는 상품이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토스 뱅크의 키워봐요 적금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학창시절에 다마고치 많이 하셨나요?]

[앵커]

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런 상품처럼 캐릭터를 저축할 때마다 키울 수 있는 상품이에요. 보이는 것처럼 지금 캐릭터들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알의 형태로 제공이 됩니다. 이 상품들을 저축을 할 때마다 캐릭터들이 점점 성장을 하기 때문에 최고금리 또 연 4.5%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쏠쏠한 이자도 챙기고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도 챙기면서 우리가 함께 키워가는 그런 저축을 할 수 있겠죠.]

[앵커]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그러니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게임하듯이 돈을 모으면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캐릭터들 커가는 거 보면서 저축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마지막으로 아까 저축계획이나 지출계획을 짤 때 스마트폰 앱을 쓰세요? 아니면 종이 수첩에 적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걸 이용하세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저는 개인적으로 둘 다 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불편하게 종이는 힘들다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앱도 너무나도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앱만 활용하셔도 충분할 것 같고요. 사실은 앱도 활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십니다. 그러니까 앱이라도 활용을 해 주시고 혹시 여력이 되신다면 둘 다 활용을 해 주신다면 앱으로는 간편성을 챙기고 수기로는 좀 더 꼼꼼함을 챙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또 수첩에 적으면서 뭔가 반성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계획과 그리고 재미까지 같이 잡아보는 그런 노하우였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클라스 손희애 금융크리에이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감사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