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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키맨' 이영선, 대통령 측 기존 해명만 뒷받침

입력 2017-01-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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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소식을 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근접 수행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서 근무했던 이영선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대통령 측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주장만 내놓았습니다.

먼저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2013년 초부터 청와대에서 대통령 수행업무를 맡아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관저에 근무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참사 당일 오전 10시쯤 안봉근 전 비서관이 관저에 대면보고를 하러 온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관저에 있었다고 밝혔던 윤전추 행정관이 헌재에서 증언한 것과 같은 취지입니다.

이 행정관은 안 전 비서관의 방문 후에 해경특공대 투입뉴스가 나왔고 전원구조 보도가 나와 구조가 성공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2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대통령에 보고한 때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오후 2시 50분에야 구조자 수 오류를 알게 됐다는 대통령 측의 논리와 유사한 대목입니다.

이 행정관은 오후 3시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가겠다고 했지만 경호준비로 시간이 걸렸다는 대통령 측의 해명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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