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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은 '로또'? 2년 걸려도 대기표 뽑는 엄마들

입력 2013-10-28 22:06 수정 2013-10-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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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주변에 어린이집이 많은데 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대선 공약으로 등장했을까요.

그 이유를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딸 둘을 둔 곽주현씨. 첫째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려 했지만 대기 기간만 2년이 넘어 포기했습니다.

2살 난 둘째 딸 역시 대기 중입니다.

[곽주현/서울 신정동 : 시설도 민간어린이집보다 훨씬 넓고, 수영장과 놀이터도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어요.]

국공립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보다 안전하고 보육의 질도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그 수가 전국 어린이집의 5.2%인 2200여개에 불과해 입학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울 서초동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은 문 연지 6개월만에 대기자가 1200명을 넘었습니다.

[정명자/네이처힐 3단지 어린이집 원장 : 지금 다니고 있는 학부모들은 '우리는 로또가 됐다' 이런 표현을 해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아동만 18만명.

[이완정/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 : 국공립 시설의 비율이 전체 비율의 15~30% 정도는 되어야 민간과 균형을 이루면서 최상의 보육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지 않나 (싶습니다.)]

학부모들은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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