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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형외과 내부 CCTV 영상 '국내 최초 유포' 대학생 검거

입력 2023-06-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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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의 내부 CCTV 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보도했었죠. 취재 결과, 해외에서 해킹된 파일을 한 대학생이 국내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음란물 사이트의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국내 한 온라인 사이트에 성형외과 IP캠이라는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여성들이 찍힌 CCTV입니다.

경찰은 국내에 처음 이 영상을 퍼뜨린 범인을 추적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초 20대 대학생 A씨를 붙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해외 파일 공유 서비스에서 이 영상들을 내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음란물을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얻기 위해 우리나라 음란물 사이트에 영상들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들은 6700번이나 내려받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는 26명입니다.

A씨는 어제 열린 재판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성형외과를 해킹해 처음 CCTV 영상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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