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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청와대 해임 압박…세계일보 회의만 23차례"

입력 2017-01-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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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자신의 해임 뒤에는 청와대의 조직적인 압박이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관여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보도로 이듬해 해임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조 전 사장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의 조직적인 압박으로 자신이 해임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해임을 압박한 고위관계자는 김기춘 전 실장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등 세 사람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권력 심장부가 언론 자유를 왜곡하는 조치를 일삼았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언론 자유가 크게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또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을 근거로 청와대가 세계일보 관련 대책회의를 23차례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때 국정운영 시스템이 정상화됐다면 오늘날과 같은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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