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주 사드 레이더 기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서 혹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미국도, 국방부도 사드 추가 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6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정식 기지를 만드는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사드 추가 배치는 가능성이 낮단 전망입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언론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추가배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간 확장억제를 확대하더라도 최근 들어온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국에 더 많이 배치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국방부도 사드 추가 배치에 선을 그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사드 추가 배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현재 그런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기지 정상화가 한중관계의 또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국은 최근 싱하이밍 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관계가 악화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했던 중국이, 사드 정상화를 빌미로 다시 공세를 펼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는 사드는 안보 주권의 문제라 협의대상이 아니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성주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가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박수규/사드철회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 : (전자파) 출력값은 전혀 밝히지 않습니다. 밝히지 않고 그냥 멀리서 재 보니까 이렇게 나오더라고 합니다. 레이더를 켜고 했는지 끄고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때문에 사드 기지 정상화에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영상디자인 : 김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