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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금융시장…추경호 "상당기간 지속 가능성"

입력 2022-09-22 09:11 수정 2022-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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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가 금융·외환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2일) 서울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해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우리 시장의 대응 등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긴축 경로가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리뿐 아니라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겠다"며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 조합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금융위기 등과 비교했을 때 현재 우리의 지표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과거 대응 경험을 토대로 활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종합·체계화했고, 필요하면 분야별·단계별 시장안정조치를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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