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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도 "시리아 공습 지지"…미사일 시험발사 초긴장

입력 2013-09-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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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공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미국 의회 안에서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주변 해역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어제(3일) 합동훈련에서 시리아 인근 지중해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와 궤도 추적 등 일련의 과정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상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임박한 시리아 공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리아 주변에선 한때 서방의 공습이 시작됐다는 소문이 돌아 긴장이 고조되기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의회 지도부가 잇따라 군사대응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시리아 공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천적'으로까지 불려온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후 시원하게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존 베이너/미 연방 하원의장 : 오직 미국만이 아사드 정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위험국에도 이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알려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상원에선 공격지지, 하원에선 반대쪽이 우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하원 지도부의 잇따른 공습 지지 표명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일일이 의원들을 만나 설득 작업에 한창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의회 통과를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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