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습 끊어내고 헤더 투혼까지…김민재 '공수 모두 만점'

입력 2023-03-04 19:22 수정 2023-03-04 21: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역습 끊어내고 헤더 투혼까지…김민재 '공수 모두 만점'

골 넣는 수비수, '수트라이커'가 될 뻔했던 김민재.

회심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도 수비에선 완벽한 '철기둥'

팀 패배에 주저 앉았지만 현지 매체 "김민재가 MVP"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4일) 김민재가 보여준 건 수비만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로 시즌 세 번째 골을 넣을 뻔했는데요. 이런 활약에 팬들은 수비를 하다 쓰러지는 김민재를 향해 'KIM'을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 나폴리 0:1 라치오|세리에A >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이 흘러들어온 순간.

상대방 공격수가 자유롭게 슛합니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김민재가 온 몸으로 슛을 막아냅니다.

이 수비가 없었다면 나폴리는 전반부터 끌려갔을지 모릅니다.

공격수들은 오늘도 김민재 앞에서 고꾸라지기 일쑤였습니다.

비록 반칙이 선언됐지만 김민재의 투지에 팬들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공중볼 경합에선 큰 키와 힘을 앞세워 상대에게 아예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때론 김민재의 파워 앞에 상대는 물론 같은팀 선수들까지 나가떨어졌습니다.

늘 그렇듯 열 번 패스하면 아홉 번 넘게 성공했고, 공중볼 다툼에선 8번 붙어 8번 모두 이겼습니다.

나폴리 공격수들은 틈이 보이지 않을 때면 김민재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김민재는 중원싸움이 여의치 않을 땐 직접 긴 패스를 최전방까지 보냈습니다.

후반에는 시즌 세번째 골을 넣을 뻔 했습니다.

동료 오시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김민재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후반 추가시간까지 상대 역습을 막아내는 투지를 보였지만, 후반 22분, 상대에게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허용한 나폴리는 8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독일에서 뛰는 이재성은 소속 구단 마인츠가 뽑은 '2월의 선수'가 됐습니다.

이재성은 지난달에만 3골을 넣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재성은 오늘 밤 호펜하임 전에서 4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