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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부지 맞교환 확정…외교·안보 현안은 '일사천리'

입력 2016-1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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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사건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논란이 됐던 외교안보 현안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드배치를 위해서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과 경기도의 군 소유부지를 맞바꾸기로 확정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입니다.

18홀 골프장과 인근 부지까지 148만㎡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소유주인 롯데상사 측과 협의가 마무리돼 이곳을 사드 배치부지로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군용지인 경기도 남양주 땅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부지를 매입할 경우 대규모 예산이 들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지 맞교환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놓고 야당 일각에선 국회를 무시하는 절차상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250여 명의 성주 롯데골프장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와 롯데 측은 앞으로 한 달여 간 롯데골프장과 군용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을 거쳐 소유권을 이전하게 됩니다.

군은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사드를 배치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일정을 앞당겨 내년 여름쯤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치권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사드 배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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