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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오피스텔, 청약 광풍 부나…임대수익 관심 몰려

입력 2012-03-26 07:33 수정 2012-03-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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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의 인기가 요즘 많이 시들해졌죠. 반면 월세 수익을 겨냥한 오피스텔에는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26일)부터 분양이 시작되는 세종시의 오피스텔은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함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견본 주택입니다.

내일과 모레 청약을 앞두고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세종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고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아파트가 늘면서 오피스텔도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문혜정/경기 구리시 : 행정기관이 많이 이전되고 그러는 걸 보면 앞으로는 충분히 수익성이 괜찮을 것 같아서…]

세종시 오피스텔은 세종시 이전 기관 공무원이나 다자녀 가구,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에 제한이 없다보니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 근처에 세워진 견본 주택에도 주말 내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현복/서울 송파구 : 나이가 먹고, 아이들은 출가해서 조금씩 일정한 수입이 나올 수 있는 거 뭐 없나 싶어서 나왔어요.]

[이종명/건설사 분양팀 : (세종시)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오피스텔이다 보니까 풍부한 임대수요를 보고 관심을 갖는 투자수요가 굉장히 많습니다.]

세종시 오피스텔에 대한 열띤 관심은 청약 광풍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2007년 인천 송도 오피스텔 분양 당시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단기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세종시 오피스텔은 앞으로 21개 구역에서 1만실 이상 쏟아질 예정이어서 2014년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약광풍이 불었던 송도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떨어져 지금은 분양가에도 못 미치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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