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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 수사…살아있는 권력 향해야"

입력 2022-11-18 13:59 수정 2022-11-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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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영상 캡처〉〈사진=JTBC 영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오늘(18일)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문 전 취재진을 만난 정 실장은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라며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자살인(曾子殺人)은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는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 수 있다, 즉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경제 파탄에도 힘든 국민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정 실장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위반(뇌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 4000만원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위례 신도시 사업 비공개 자료를 흘리거나, 수사를 받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정 실장은 지난 15일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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