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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눈빛도 좋지만…컬러 렌즈, 잘못 쓰면 '독'

입력 2013-09-11 22:13 수정 2013-11-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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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렷하고 이색적인 눈동자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컬러 콘택트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자칫하면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김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빛 무늬가 선명한 눈동자, 한국인에겐 흔치 않은 회색 눈과 초록 눈, 시중에 유통되는 컬러 콘택트렌즈입니다.

시력과 상관없이 멋내기 용으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잘 못쓰면 눈 건강에 독이 됩니다.

[김지훈/서울 고척동 : 외출할 때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데 하루에 8시간 정도, 컬러 렌즈를 끼면 눈이 충혈되고 건조함을 느껴 불편할 때가 많아요.]

색소가 들어있는 컬러 렌즈는 일반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각막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각막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 3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입니다.

컬러 렌즈를 하루에 8시간 이상 착용하는 경우 염증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김진국/안과 전문의 : 컬러 렌즈를 잘못 관리하면 각막에 상처를 입게 되는데 각막염이 발전해서 각막궤양이 되고, 심하면 각막천공으로 드물게 각막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렌즈 보관부터 신경써야 합니다.

[전미현/안과 전문의 : 렌즈를 화장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실처럼 습한 곳은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렌즈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전용 세척액으로 닦아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렌즈 케이스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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