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이 다 된 늦깎이 학생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아주 특별한 팝송 경연대회가 열린 건데요, 그 아름다운 도전을 D:이슈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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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과
'엔딩요정'도 잊지않는 무대
이 '걸그룹'의 정체는?
일성여중고
'팝송' 경연대회
[이복형/72세 일성여중 1학년 1반 : '꿈인가 생시인가… 나도 이런 날이 있구나' 싶은 게 꿈만 같고 목이 메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
'만학도'들의 특별한 도전
[이복형/72세 일성여중 1학년 1반 : 나를 찾아 온거죠. 학교가 다니고 싶었어요.]
저마다 간직해온 사연을 안고
그리웠던 칠판 앞에 모인 '우리 엄마'들
[송숙자/70세 일성여중 1학년 2반 : 슈퍼를 30년 넘게 했어요. 그걸 접고 학교에 오게 됐어요.]
돌아서면 잊히는 낯선 '영어 가사'
외우기부터 어려웠지만 ㅠㅜ
마음껏 배우고 노래 할 수 있어
그저 행복한 '지금 이 순간'.
[송숙자/70세 일성여중 1학년 2반 : 오로지 내가 주인공이잖아요.]
[김정숙/70세 일성여중 1학년 7반 : 인생의 최고점이죠. 나머지 세월 동안 평생 가슴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제작 : 권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