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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도소서 재소자 집단폭력 사태…7명 사망·17명 부상

입력 2018-04-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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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재소자들이 흉기까지 휘두르면서 집단 싸움을 벌이면서 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폭력사태가 발생한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입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7시쯤에 시작된 집단 싸움은 이튿날 새벽 3시가 돼서야 겨우 진정됐습니다.

[헨리 맥매스터/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대부분의 재소자들은 매우 폭력적이며 교도소 안에서도 이런 성향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이 흉기까지 사용해 집단 폭력을 행사했으며 싸움이 3개 동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며 부상자들은 외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력사태가 발생한 리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재소자가 교도관을 인질로 붙잡고 대치했으며 2월에도 재소자 1명이 살해된 적이 있습니다.

1993년 개설된 리 교도소는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장 죄질이 나쁘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1천50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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