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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재판 출석 "괴로워서 극단선택, 최대한 협조할 것"

입력 2023-01-13 11:18 수정 2023-0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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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자해로 중단됐던 대장동 사건 재판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배임 사건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씨는 재판 시작 전 법정에서 "저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무고한 주변 분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해 괴로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감정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해 더 성실히 사법절차에 임하기로 했다. 재판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재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목과 가슴 부위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측근들이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자 정신적으로 크게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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