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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특수효과'…홍보 영상도 한 편의 영화처럼

입력 2012-03-18 19:36 수정 2012-03-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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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에서 볼거리가 넘쳐나면서 광고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죠. 이때문에 요즘 기업들은 영화 같은 홍보영상을 앞다퉈 내놓고 전용 영화관까지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개성파 배우 임원희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 장면, 화려한 특수효과까지….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한 통신회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기술 홍보 영상물입니다.

실제로 영화감독이 연출한 것입니다.

[손희창/영화감독 : 조금은 난해할 수 있는 내용을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직관적이게 표현하기 위해서 영화적인 느낌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선전하는 한효주 주연의 미니영화도 영화관에서 광고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가을 1편에 이어 올해 초 상영한 2편이 호응을 얻자 TV광고에도 활용됐습니다.

해외 업체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명품브랜드는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를 돌며 6개월간 만든 작품을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영상 홍보 효과를 높이려고 아예 영화관을 세낸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 문을 연 자동차 브랜드의 홍보 전용관입니다.

관객들은 정면뿐만 아니라 양 옆과 천장까지 4개의 스크린에서 일반 광고 대신 브랜드 영상을 접하게 됩니다.

정보의 홍수 속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의 접근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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