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같은 건물에 사는 30대 남성이 살해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에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소방차도 뒤따라옵니다.
어젯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그 집에 혼자 살던 70대 여성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살펴보던 경찰은 시신에 난 상처와 주변에 떨어져 있던 흉기를 찾았습니다.
곧바로 소방과 합동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오후엔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나왔습니다.
경찰 제지선도 더 쳐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불이 나기 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민 : (경찰이) 여기 방화 혐의점이 보여서, 방화 가능성이 보여서(라고 했다.)]
경찰은 여성의 통화 내역과 주변 CCTV를 확인해 유력한 용의자를 지목했습니다.
같은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뒤를 쫓는 한편 시신 부검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