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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수입식품 못믿겠다"

입력 2012-08-16 08:51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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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 가장 커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수입식품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해 70.8%가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89.7%로 가장 컸고, 일본산과 미국산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각각 67.2%, 62.6%였다.

유럽산(23.1%)과 호주ㆍ뉴질랜드산(16.9%)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상의는 중국의 불량식품 문제와 일본 방사능 오염 등이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입산 먹거리 중 불안한 품목으로 축산물(51.2%)이 가장 많이 꼽혔고 농산물(40.7%), 수산물(28.1%), 건강기능식품(13.4%), 유가공품(12.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64.8%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국내산 식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의 44.1%가 수입식품 안전 기준 강화를 꼽았고, 검역ㆍ검사 강화(38.6%), 불법 수입식품 관리 강화(2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제조ㆍ가공 단계부터 판매까지 식품의 이력을 추적ㆍ관리할 수 있는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대상을 확대해 수입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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