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도시 전체에서 불길과 연기가 보일 정도였는데, 옆 공장으로 옮겨붙어서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10킬로 넘는 거리서 봐도 뚜렷합니다.
붉은 불길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점점 커집니다.
[이일명/목격자 : 아까는 막 터지는 소리가 팡팡 나고 그러다가 헬기가 오더라고요. 지금도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실시간으로…]
진화가 쉽지 않아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연기와 열기는 먼 거리까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이 재활용품 처리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불이 너무 빨리 번지면서 신고 접수 7분만에 대응 1단계, 23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구시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곳이라 불에 잘 타고 불이 붙으면 연기를 내뿜는 물건들이 많았을 걸로 보입니다.
소방은 정확한 원인과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대구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