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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입력 2013-12-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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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우경화 행보를 계속 보여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국 마지막 선도 넘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어제(26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태운 승용차가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합니다.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현직 총리가 참배한 건 2006년 고이즈미 전 총리에 이어 7년 만에 처음.

야스쿠니 본전 앞 계단을 오르는 모습 등 아베의 일거수일투족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참배를 마친 아베는 본전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담화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모두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국과 중국은) 전범을 숭배하는 행위라는 오해에서 비판하지만 총리로서 걸어온 1년간의 행보를 영령들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아베는 상식밖의 궤변도 늘어놨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로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려는 결의를 전하러 온 겁니다.]

어차피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어려울 바에야 지지층인 보수세력이라도 확실히 붙잡겠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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