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피플&토크] 유열 "팬이라면, 음원 '종량제' 시행해야"

입력 2012-05-31 16: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1일) 피플앤토크 가수 유열입니다. 지금 가수협회 부회장을 맡고 계시죠? 가수협회 부회장으로서 음원 관련 얘기를 하시려고 나와있는데요, '음원' 지금 뭐가 문제인가요?



[유열/가수협회 부회장 :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오게 되었다.]

Q. 지금 음원이 대체 얼마인가요?
- 100원 이하의 단가. 실제적으로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액제로 해서 3000원을 받게된다 하면 유통사 1200원, 나머지1800원(제작자 1300원, 저작자 300, 가수 180원) 정도로 나뉜다.

Q. 그러면 좀 뜬 노래다 싶으면 대박이라고 했는데? 실제 가수에게 들어가는 돈은 얼마가 없는 것이네요?
- 어느 나라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같이 고민해봐야. 미국에서도 한 곡당 다운로드 받으면 1달에 가까운 0.99달러가 되는데, 우리는 다운로드는 한 곡당 600원 정도의 가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600원이라는 가치도 수치상으로 높지만 묶음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면 80% 이상의 할인을 받게된다. 가까운 일본은 한 곡당 200엔 우리와 10배 정도 차이. 미국과 비교하면 큰 폭의 차이가 있다.

Q. 한 달에 3천원 내고 스트리밍 받는데, 그렇게 되면 몇백곡을 받아서 쓰는데 그럼 곡당 가격이 상당히 싸지는 거죠?
-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역지사지로 말씀드리는건데, 그렇게 음원에 대한 가치를 헐값으로 하게 된다면 가수나 저작자 등 모두 안타까운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음원쪽에서 나오는 비용이 일년에 4천억 정도이다.

Q. 음반시장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요, 거기에서 나눠 가져가면 가수나 연주자들이 가져가는 것은 6% 정도. 그러면 실제 60~70억 정도 되는거네요?
- 음원유통사가 40%정도. 나머지를 가지고 제작자 44%, 저작자 10%, 가수와 연주자가 6% 정도의 배분이다. 이 비율에서 저작자의 비율만큼 최소한 가수와 연주자도 그 정도의 배분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밥그릇싸움이 아니라 정액제 같은 현재의 제도에서는 음원 수익을 생길 수 없는 구조이다.

Q. 몫을 나누기 보다는 전체 음원시장에 대한 돈을 좀 더 달라는 말씀이시죠?
- 음악을 듣는 가치를 말씀드리고 싶다. 뮤지션들이 얼마나 어렵게 음악을 하고 있고 어떤 가치로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것인가 아마 팬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시면 공감해주실거라 생각.

Q. 가수협회, 종량제 요구하나?
- 월정액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쓰레기도 종량제를 하는데 듣는 만큼 우리가 종량제를 택해서 우리가 음악을 내자는 거다. 지금 상황이라면 잘 되는 쪽만 살아남고 나머지 뮤지션들은 지치게 될 것이다. 뮤지션들은 음원의 가치로 수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바쁜 뮤지션을 만드는 거다.

Q. 일부에서는 "지금도 비싸다"
- 금액에 관해서 마치 '비싸다, 싸다'의 개념보다 생각하는걸 다르게 시작해야.

Q. 종량제 검토 중이라는데?
- 종량제도 나오고 정액제도 같이 가면서 선택하겠다 하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정액제가 아무래도 더 손이 쉽게 가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관련기사

[단독] 음원서비스 불공정 행위?…'이통3사' 조사 착수 음원 다운로드 많으면, 가수들 돈 많이 번다?…현실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