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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장서 출산 후 숨 거둔 엄마…아기는 "회복 중"

입력 2023-02-08 08:59 수정 2023-02-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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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spuerlilo', AFP 연합뉴스〉〈사진=트위터 'spuerlilo', AFP 연합뉴스〉
시리아의 지진 현장에서 구조된 갓난아기가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기가 입원 중인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아프린에 있는 한 병원 의료진은 "아기가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몸 곳곳에 멍과 상처가 있었고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아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알레포주 진데리스의 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당시 건물 붕괴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아기의 친척은 잔해 속에서 아기를 발견했습니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탯줄을 자른 뒤 병원에 데려갔다고 친척은 전했습니다.

아기 엄마는 지진 현장에서 출산 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출처=트위터 'spuerlilo'〉〈출처=트위터 'spuerlilo'〉
공개된 구조 영상을 보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무너진 건물 어딘가에서 한 남성이 아기를 안아 들고 황급히 뛰어나옵니다.

아기는 먼지가 뒤덮인 채 팔과 다리가 축 늘어진 모습입니다.

뒤이어 또 다른 한 남성이 아기를 감싸라는 듯 담요를 던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기의 친척은 "당시 아기 엄마가 지진이 발생한 직후 진통을 겪은 뒤 아기를 낳았다"며, 아기는 가족 중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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