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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까지 간 최순실 사단…여당 인사 동향도 보고

입력 2016-11-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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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가 2012년 대선 때부터 운영했던 비선조직이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까지 들어갔고, 이후 극우 정치 성향의 글들을 실시간 보고하고, 야당 정치인의 SNS 동향을 감시한 정황,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일부 여당 정치인의 동향까지 실시간으로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의 SNS 단체 대화방입니다.

선임 행정요원인 김모씨가 청와대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이의 갈등을 다룬 글들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나옵니다.

또 본인이 직접 김 전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쓴 인터넷 댓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일부 댓글을 직접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관련한 게시글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명의 인터넷 ID와 글들을 장문으로 정리해서 올렸는데, 반 총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글을 보고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른바 청와대 '최순실 사단'들이 무슨 이유로 이런 동향을 보고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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