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재센터·누림기획…장시호, 차명법인 앞세워 돈벌이

입력 2016-11-09 0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는 자신이 주도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둘러싸고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차명 법인들을 활용해서 돈벌이를 한 구체적인 단서가 나왔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호 씨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됐습니다.

이후 빙상과 스키캠프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이 행사를 도맡은 건 자본금 500만원의 누림기획이란 업체인데 장씨가 남의 이름으로 세운 회사란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재센터의 보고서를 보면 홍보, 온라인 광고대행, 홈페이지 관리 명목으로 누림기획에 자금이 흘러갔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영재센터의 사업을 차명회사가 맡아 돈을 벌어가는 구조였단 지적이 나옵니다.

법인 설립 시기도 영재센터와 누림기획은 하루 차이밖에 안 납니다.

정부와 삼성에서 12억원 가까운 지원을 받은 영재센터는 최근 문제가 불거지자 동계체험캠프를 급히 취소했습니다.

장씨 측이 관련 서류를 없애며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검찰 조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취재수첩] 문체부, 장시호의 증거인멸 가담 의혹 [취재수첩] 장시호 수행비서 "최순실 지시문건 있다" "동계영재센터 스포츠 스타 개입"…장시호 비서 폭로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 단체들, 전국 단위 '공동 행동'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