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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공식별구역 재설정 필요"…독도 노리는 일본

입력 2013-11-26 22:01 수정 2013-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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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불고 있습니다.이번엔 일본에서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이번 기회에 독도를 일본측 방공식별구역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를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에 넣은데 대해 일본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공해 상의 상공에서 비행의 자유를 방해하는 조치를 모두 철회하라고 중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를 틈타 일본 정치권에서 일본측 방공식별구역을 손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오늘(26일) 열린 집권 자민당내 안보 관련 의원 모임에서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를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2011년 울릉도 방문을 시도했다 김포공항에서 쫓겨났던 자위대 출신 사토 마사히사 의원이 "다케시마와 북방 영토는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밖에 있다, 이를 다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도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 문제와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아직 일부 우익 의원들의 주장에 불과하지만 자칫 독도에까지 이번 사태의 불똥이 튈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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