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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난리인데…'먹방 사진' 올린 마포구청장 논란

입력 2022-08-09 09:25 수정 2022-08-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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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사진-페이스북 캡처〉
수도권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려 논란입니다.

박 구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면서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꿀맛입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식사하는 박 구청장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손으로 브이(V)를 그리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누리꾼들로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재난대책본부가 수도권 집중호우를 예보하며 경보령을 내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사진-페이스북 캡처〉
서울시 곳곳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는 물론 자동차도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철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도 일부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맞지 않는 먹방 사진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비 때문에 난리인데 이래도 괜찮나" "지금 밥이 넘어가냐"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되자 박 구청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후 9일 새벽 "마포 현대아파트 앞 도로에 또다시 땅 꺼짐이 발생했다. 저는 지금 현장에 와있다"면서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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