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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 영등포역 앞두고 궤도 이탈…30여 명 부상

입력 2022-11-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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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6일) 서울 영등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승객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복구 작업이 길어지면서 KTX를 포함해 25편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는데요. 오늘 열차를 타실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꼭 운행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첫 소식,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선로 위를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갑니다.

[이게 뭐야, 재난영화 같아.]

어제 저녁 8시 52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을 앞두고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3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승객 2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한 때 지하철 1호선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인근에 멈춰있던 지하철 승객들도 함께 대피했습니다.

[김주현/사고 목격자 :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시길래 그 밑의 탈출하는 버튼 눌러서 나왔는데 무궁화호는 이미 다 나와 계시더라고요.]

코레일은 직원 160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지만 복구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당초 오후 1시쯤 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의 어려움으로 오후 4시 이후는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오늘 KTX 등 열차 25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운행 구간이 줄어들거나 출발지가 바뀐 열차도 있습니다.

사고 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열차를 이용할 승객들은 미리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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