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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았는데…" 개학철 어린이 뇌수막염 경보

입력 2013-08-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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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 조심해야할 게 뇌수막염입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치료시기가 늦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38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다가 응급실을 찾은 열 살 최하임 군.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치료중입니다.

[최은성/뇌수막염 환자 보호자 : 일주일간 고열이 계속돼 약만 먹다가 차도가 없어서 병원에 와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뇌수막염이라고 해서…]

뇌수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합니다.

[서은숙/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감기처럼 열이 난다거나 보챈다거나 그런 증상이 생기는데 머리가 아프다든지 토하면 뇌수막염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지난 5년 동안 10살 미만 아동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부종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선희/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열 있는 아동과 음식을 나눠먹는것도 조심하셔야 하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다른 아이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어서 보호자들도 손 씻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나 음식을 끓여 먹는 것도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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