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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사후피임약 마트에서 판매…의료보험도 적용

입력 2012-03-29 22:13

18살 미만은 의사 처방전 의무화

영국 등 40여개 국가도 일반의약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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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미만은 의사 처방전 의무화

영국 등 40여개 국가도 일반의약품으로

[앵커]

이처럼 사후 피임약을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논란이 뜨거운데요.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사정은 어떨까요?

계속해서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진국들은 사후피임약을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게 규제를 풀어주는 추세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사후피임약을 의사 처방 없이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단 18세 미만에게만 의사 처방전을 의무화했습니다.

2006년 이전에는 미국도 한국처럼 연령에 관계 없이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사후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가 심야나 주말, 응급 상황 등을 고려해 종교계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약을 쉽게 살 수 있게 결단을 내린 겁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피임약에 의무적으로 의료보험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건강보험 개혁안에서) 피임약 처방이 예방치료 목록 중 하나가 될 겁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40여개 국가도 논란 끝에 사후피임약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습니다.

단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처럼 처방전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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