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일본 오염수 방류는 생태계 향한 핵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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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일본 오염수 방류는 생태계 향한 핵 테러"

입력 2023-08-22 19:07 수정 2023-08-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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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에 사는 160여 만종의 생명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이자 인류를 향한 핵 테러이다."

환경운동연합이 오늘(22일)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한 항의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성된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인류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초유의 사태이며, 그로 인한 환경오염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방조한 윤석열 정부는 공범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일본 정부를 향해 "오염수 방류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과학적 근거를 댈 필요도 없이 상식과 도덕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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