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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물린 코리안특급…5실점 박찬호 '최악의 피칭'

입력 2012-05-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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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입니다.

국내 복귀 이후 8경기에서 2승 뿐인 한화 박찬호.

수염도, 머리도 깎았는데요. 과연 어땠을까요.

심기일전 한 듯 1회는 좋았네요.

그런데 2회부터 맞기 시작하네요. 맞고 맞고, 또 맞습니다.

그래서 화가 났나요. 4회부터는 몸을 맞힙니다.

강봉규도, 정형식도, 박석민도, 줄줄이...

'아이고,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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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과의 대결은 어땠을까요.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 땅볼.

하지만 결국 4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네요.

5실점 한 박찬호,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무너진 코리안특급을 보는 팬들 심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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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팀의 연패사슬을 끊으며 2승을 챙긴 박찬호.

3연승 중인 한화의 상승세가 오히려 독이 됐나요.

SK와 넥센이 만난 목동에선 흔치 않은 장면이 나옵니다.

2회 SK 안치용이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여기까진 홈~런~ 인줄 알았는데... 그런데 무슨 일이죠?

넥센 김시진 감독 나옵니다. 이에 질세라 SK 이만수 감독도 나옵니다.

아, 공이 외야 펜스 틈새에 쏙 박혔네요.

결과는 인정 2루타. 안치용, 좋다 말았네요.

4회, 이번엔 넥센 유한준의 타구. 베이스에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

펜스도 베이스도 홈팀을 알아보는데요.

최하위 한화에 스윕당했던 넥센,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네요.

결국 연장까지 SK를 물고 늘어진 끝에 3대2로 이기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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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윤석민이 오늘 두산전에서 5이닝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는데요.

KIA의 연승행진도 6에서 멈춰섰습니다.

연패를 끊는 것뿐 아니라 연승을 이어주는 것도 에이스의 몫 아닐까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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