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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 막아낼 '수비 괴물' 김민재가 안 보인다

입력 2022-11-27 18:29 수정 2022-11-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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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 선수에게 걱정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이틀 훈련에 불참하다 오늘(27일)은 홀로 체력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도하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꽉 막혀버린 우루과이 선수들….

누녜스도, 수아레스도…김민재 때문에, 제대로 공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BBC가 괴물 앞에서 작아진 두 선수를 합성 사진으로 만들 만큼, 김민재의 수비는 단단했습니다.

게다가 넓게 뿌려주는 패스까지….

우리 대표팀의 탄탄한 경기력은 김민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후반 18분, 누녜스를 바짝 따라붙다 균형을 잃고 넘어져 종아리 근육을 다쳤는데,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긴 했지만 이후 이틀간 훈련에 불참하면서 걱정을 남겼습니다.

[윤종규/축구대표팀 : 부상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민재 형한테 경기 뛸 수 있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생활하는 데 있어선 크게 별다른 문제는 없고요. 현재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습니다.]

오늘 김민재는 사흘 만에 훈련장에 나왔지만, 15분 동안의 공개 훈련 내내 사이클을 타며 재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근육 통증은 휴식이 답이지만, 가나전은 사실상 16강 진출의 승부처로 꼽히기에 벤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게다가 가나는 빠르고 돌파력이 좋아 수비 범위가 넓은 김민재가 제때 회복하지 못한다면 수비 라인을 높이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풀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같은 자리엔 조유민이나 김영권, 권경원 등이 대기하고 있는데, 세계적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의 빈 자리를 완전히 메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벤투 감독은 내일 상황에 따라 김민재를 선발 투입하면서도,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플랜B 역시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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