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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특보] 검찰, 수사팀 확대…서면-방문 등 방식 고심

입력 2016-11-04 12:03 수정 2016-1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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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 후보자는 권한을 모두 달라고 했는데 대통령은 오늘(4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 내용과 관련해 지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 앞으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어쨌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도 긴박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대통령이 검찰 조사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검찰이 이제 분주해지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공범으로 판단이 되고 있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른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했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 역할을 박근혜 대통령이 했다는 뜻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그동안 밝힌대로 해명성 입장만 밝힌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방금 전 대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선의를 보여준 기업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최순실씨가 이 두 재단을 만들어서 사실상 사익을 고려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재단 문제도 그렇지만 최순실씨가 국정에 개입했는가, 이 문제가 상당히 논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잖아요?

[기자]

네, 이번 사건의 본질이자 핵심은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사건입니다.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자료를 주도록 지시했는지, 또 최씨의 입김으로 인사, 정책 등 국정 전반이 좌우됐는데 최씨와 어떤 얘기를 나누고 국정을 결정했는지 등도 소명을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현직 대통령이 검찰청에 나와서 조사를 받은 전례는 없기 때문에 방문조사 또는 서면조사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조사가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대통령 담화 직전에 검찰이 수사팀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또 발표하기도 했죠?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은 "필요한만큼 검사를 모두 동원해서 명명백백히 밝혀라"고 말하면서 전국에서 12명의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파견을 보냈습니다.

모두 31명의 검사가 투입됐고, 3개 부서가 수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났었는데 어젯밤에 체포했다고요?

[기자]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혐의로 어젯밤 11시30분쯤 체포됐습니다.

최씨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 조력자이자, 핵심 피의자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는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핵심인물들에 대한 수사상황도 살펴보면 최순실씨는 어젯밤 늦게 구속됐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선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죠?

[기자]

두 사람 모두 오늘 오전부터 조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씨는 구치소에서 진료를 받겠다고 해서 조사가 조금 늦어진 걸로 전해집니다.

안 전 수석에 대해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됩니다. 공범인 최씨가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기 때문에 안 전 수석에 대해서도 발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법원의 판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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