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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강야구' 총 225분·연장 11회말 완성한 감동 드라마

입력 2022-07-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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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3시간 45분 동안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기를 잡았다.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6회에는 동의대학교와의 1차전 9회 말 경기가 펼쳐졌다.

8회 말 한경빈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든 최강 몬스터즈. 9회 초 무실점으로 동의대학교의 공격을 막았고 이제 단 한 점만 따내면 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9회 말 어떻게든 점수를 내기 위한 전략에 들어갔다.

순조롭게 펼쳐지는 것처럼 보였다. 9회 말 흔들리는 투수를 상대로 노련미를 뽐내며 볼을 골라냈다. 매의 눈으로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않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인 것. 한경빈이 다시금 타석에 들어섰다. 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역전 드라마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안타를 노렸다.

그러나 동의대 수비수가 이를 저지했다. 몸을 날려 캐치했고 경기는 결국 10회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정보명 감독의 전략에 따라 동의대학교는 빠른 발로 최강 몬스터즈의 혼을 빼놨다. 순식간에 두 점 달아났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최강 몬스터즈는 이택근의 플라이볼과 한경빈의 전력 질주로 동점을 만들었고 11회 말 서동욱의 끝내기 희생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의 믿음의 야구는 이번에도 통했다. 서동욱에게 "그 어떠한 사인도 없다"라고 지시했고 스스로 판단한 그는 우익수 쪽으로 높게 뜬 타구로 한 점을 이끌어냈다. 기분 좋게 4연승을 달린 최강 몬스터즈는 프로 구단으로 이적하는 한경빈과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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