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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이어도 제집 드나들 듯…노골적 무력시위

입력 2013-09-20 21:55 수정 2013-09-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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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도 서남쪽에 있는 이어도에는 우리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는데요. 우리 영토인 이어도에 지난해부터 중국 군함과 잠수함이 제집 드나들 듯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단독 보도을 보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자]

2012년 3월. 류츠구이 중국 국가해양국장은 "이어도는 중국 관할"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중국 해군이 류 국장의 발표 이후인 지난해부터 이어도를 상습적으로 침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단독 입수한 이어도 작전구역 침범 현황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침범 횟수는 2011년 13건에서 2012년엔 41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엔 7월 말까지만 벌써 31번에 이릅니다.

잠수함이 이어도 인근에 나타난 것도 두 번이나 됩니다.

중국은 최근 몇 년새 군을 동원한 영토 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와의 접경 지역 분쟁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필리핀과의 영토 분쟁이 대표적입니다.

[유영옥/경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군사적으로 미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중국이 이어도를 군사요충지로 활용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이어도 주변에 무인감시체계를가동한데 이어 매주 한 번 꼴로 군함을 보내면서 이어도 영토 분쟁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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