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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대통령 독대' 정몽구·김승연 회장 소환 조사

입력 2016-11-13 12:46 수정 2016-11-13 14:04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오늘 아침 9시까지 조사
최씨 회사에 35억 지원한 이유·과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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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오늘 아침 9시까지 조사
최씨 회사에 35억 지원한 이유·과정 조사

[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번주 중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어제(12일) 비공개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재단 모금 지시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지금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재벌 총수들이 누군지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현대차 정몽구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SK수펙스 김창근 의장 등을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이 독대한 7개 그룹 총수들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한 건데요.

검찰은 오늘 내일 중으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다른 4개 그룹 총수에 대한 조사도 마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이들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취지나 출연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이 재단 설립이나 모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던 만큼, 이번주 금요일을 전후해서 박 대통령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에게 35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조사는 끝났는지요?

[기자]

네, 어제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 박상진 사장은 오늘 아침 9시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 개인회사인 코레스포츠에 지난해 35억원을 보낸 이유와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삼성 측은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지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승마협회 관계자들은 "삼성이 최씨의 영향력을 먼저 알고 정씨에 대한 지원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공식 경로가 아닌 최씨 개인회사를 통해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에, 검찰은 대가성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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