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현 회장 건강 심각"…희귀병까지 알린 CJ 의도는

입력 2013-07-08 2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CJ그룹이 수감돼있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가 심각하다며 구체적인 병명과 증세를 공개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현 회장이 앓고 있는 병은 말기 신부전증과, 샤르코-마리-투스란 희귀병, 그리고 고혈압 등입니다.

이중 '샤르코-마리-투스'는 유전병으로 근육신경에 이상이 오는 병입니다.

[박광온/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 다리 쪽에 감각이 없다든지, 통증을 잘 모른다든지 특징적으로 터벅터벅 걷는 그러한 양상을…]

이 회장이 검찰에 나올 때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인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회장의 만성 신부전증은 심각한 수준.

[담당 병원 관계자 : (말기 신부전증 맞으신 거죠?) 예, 맞습니다. 지금 가장 안좋으신 게 신장이시라서요.]

사측이 이례적으로 이 회장 지병을 공개한 이유는 뭘까?

일단 와병설을 둘러싼 세간의 각종 소문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이 회장의 신부전증이 말기다 보니,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질환을 핑계로 병보석 등으로 풀려난 재벌 총수들의 과거 전철을 밟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피는 물보다 진하다?"…손경식 상의 회장 사의 표명 법정에만 서면 아프다? 고위층 꼼수, 어떻게 볼 것인가 위기의 CJ, '5인 그룹경영위' 구성…비상경영 체제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 수감…"증거인멸 도주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