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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복구 중 고비…차수벽·방재함 '방어선' 구축

입력 2022-08-15 20:08 수정 2022-08-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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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에서 침수 피해가 컸던 곳 중 하나인 서울 강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비가 지금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도 빗방울이 굵어진 상태입니다.

이곳은 지난 8일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려 큰 침수 피해를 겪은 강남역 인근입니다.

이 건물 지하를 보시면 호스를 통해서 여전히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 물에 젖은 박스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복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또 큰비가 내릴까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한 차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렇게 보이시는 것이 바로 차수벽입니다.

사람 어깨높이만큼 벽이 올라와 있는 건데요.

이 차수벽이 건물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주차 방지석들이 혹시 사람을 해할까 봐 이렇게 한곳에 모아놨습니다. 

빗물받이 지난번 폭우 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배수가 잘되도록 정비가 돼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폭우로 인해서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대여나 반납을 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강남역 곳곳에 방재함에는 모래주머니가 가득 차 있어서 방재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앵커]

네, 평소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인명 피해가 컸죠. 사망자가 3명이나 나왔죠.

[기자]

네, 안타깝게도 지난주 맨홀에 2명이 빠져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린 상태였는데요. 

물이 들이차면 맨홀 상태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만큼 비가 많이 올 때는 가급적 이동을 삼가시는 게 좋게 있습니다.

또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도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물이 잠길 위험이 있는 지하를 비롯해 지반이 낮은 곳에는 비가 내릴 때 가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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