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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야스쿠니 참배 유감"…한일 첫 외교장관 회담 취소

입력 2013-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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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예물을 봉헌하고, 일본 각료들이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인근 국가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침략전쟁을 미화하면서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공물을 보내고 부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인근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정부의 수차례 자제 요청에도 자민당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은 춘계 예대제(제사·4월21∼23일)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잇달아 참배했다.

이에 따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번주 일본을 방문해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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