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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최순실, 개헌 카드도 논의했나…수 차례 통화

입력 2017-02-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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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24일을 돌이켜보면 저희가 태블릿PC 보도를 해드린 게 저녁이었고요. 그 날 오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깜짝 발언했었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 연설을 앞두고, 그리고 그 직후에도 평소보다 많이 이뤄졌는데요. 개헌 논의도 함께 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개헌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2016년 10월 24일) :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서 풀어야 하고 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했던 시점을 전후해 최순실 씨와의 차명폰 통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특검은 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시정연설 하루 전인 10월 23일 두 사람 사이에 수 차례 통화가 이뤄졌고, 연설 후인 24일에도 수 차례 통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검은 당시 박 대통령이 차명폰 대화를 통해 최씨와 개헌 카드를 얘기하고, 이후 반응 등까지 살펴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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