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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급 아파트서 도박판 벌인 28명 검거

입력 2012-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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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아파트에 사설 도박장을 차린 혐의(도박개장)로 업주 김모(45)씨와 딜러, 모집책, 종업원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임모(45)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초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201㎡(61평)짜리 고급 아파트를 임대하고 딜러와 종업원, 모집책을 고용한 뒤 최근까지 도박장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강원랜드를 전전하는 도박꾼들에게 "서울의 좋은 아파트에서 조용하게 바카라를 할 수 있다"고 접근, 이들을 도박판에 불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일당은 도박꾼들이 현금을 칩으로 교환할 때 5%의 수수료를 떼는 등의 수법으로 총 2억7천만원을 챙겼다.

도박꾼들은 보통 늦은 오후에 10명씩 아파트에 모여 회당 3만∼30만원을 걸고 밤새 수백 회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판돈은 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들을 검거했다.

붙잡힌 도박꾼들은 대부분 40대 후반 회사원이었으며, 주부 5명도 끼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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