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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거래량, 빌라는 역대 '최저' 아파트는 '최고'..."전세사기 영향"

입력 2023-05-25 06:20 수정 2023-05-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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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라 (사진=안태훈 기자)

서울의 한 빌라 (사진=안태훈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서울에서 비(非)아파트, 즉 빌라·단독주택(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의 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서울시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을 통해 집계한 결과입니다.

빌라·단독주택의 전세거래량은 지난해 1~4월 5만 3326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3만 627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올해 1~4월 5만 5172건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1~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빌라 밀집 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사무소를 찾은 손님들에게 정상적인 빌라 전세 물건을 추천해도 색안경을 끼고 의심부터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생겨나면서 갭투자도 사라졌다"며 "향후 비아파트와 아파트 간 주거 선호도와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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