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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0-7 참패 주역' 그대로 내보내자 '분풀이 골 잔치'

입력 2023-03-10 20:52 수정 2023-03-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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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패의 주역, 11명을 다시 믿고 그대로 투입한 감독의 믿음 덕분일까요? 라이벌에 7대 0으로 졌던 맨유가 오늘(10일)은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맨유 4:1 레알 베티스|유로파리그 >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지워진 골이 아쉽지 않은 이유, 1분 뒤 터진 이 골 덕분입니다.

수비수 맞고 튕긴 공을 래시퍼드가 침착히 굴린 뒤에 골망을 흔듭니다.

환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상대에 동점골을 내줬는데 팬들은 직전 경기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를 해설하던 팀의 레전드도 주저앉게 만든 라이벌 리버풀에 당한 0-7 역사적 참패 때문에 현지 언론에선 선발로 나올 선수들이 바뀔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에릭 텐하흐/맨유 감독 : 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베스트 11을 한 명도 바꾸지 않은 믿음에 후반전 선수들은 반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림같은 감아차기 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더니 코너킥의 방향만 머리로 바꾸며 달아났습니다.

경기 전, 리버풀 간판을 만진 탓에 "열 명이 싸워서 졌다"는 비판까지 들은 베르호스트는 쐐기 골을 넣고서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 스포르팅 CP 2:2 아스널|유로파리그 >

우승이 목표인 아스널은 질 뻔했던 승부에서 행운의 자책골이 나오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자카가 강하게 찬 중거리 슛이 모리타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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